So what if I could make for you a designer baby? What if you as a parent-to-be and I as a scientist decided to go down that road together?
제가 여러분께 맞춤 아기를 만들어 드린다면 어떠시겠어요? 여러분이 조만간 부모가 된다고 치고 과학자인 저와 그런 선택을 한다면요?
What if we didn't? What if we thought, "That's a bad idea," but many of our family, friends and coworkers did make that decision?
만약 아니라면요? 우리는 그게 나쁜 결정이라고 보는데 만약 우리의 가족, 친구, 동료들 중 많은 이가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요?
Let's fast-forward just 15 years from now. Let's pretend it's the year 2030, and you're a parent. You have your daughter, Marianne, next to you, and in 2030, she is what we call a natural because she has no genetic modifications. And because you and your partner consciously made that decision, many in your social circle, they kind of look down on you. They think you're, like, a Luddite or a technophobe.
지금으로부터 15년 후로 가봅시다. 지금이 2030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은 부모가 되었습니다. 곁에 딸이 있어요. 마리앤이라고 해볼까요. 2030년의 마리앤은 "자연인" 입니다. 유전 조작이 없는 아이거든요. 여러분과 배우자가 의도적으로 그런 선택을 했기 때문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업신여깁니다. 여러분이 신기술 혐오자이거나 기술 공포증이 있다고 생각해요.
Marianne's best friend Jenna, who lives right next door, is a very different story. She was born a genetically modified designer baby with numerous upgrades. Yeah. Upgrades. And these enhancements were introduced using a new genetic modification technology that goes by the funny name CRISPR, you know, like something's crisp, this is CRISPR. The scientist that Jenna's parents hired to do this for several million dollars introduced CRISPR into a whole panel of human embryos. And then they used genetic testing, and they predicted that that little tiny embryo, Jenna's embryo, would be the best of the bunch. And now, Jenna is an actual, real person. She's sitting on the carpet in your living room playing with your daughter Marianne. And your families have known each other for years now, and it's become very clear to you that Jenna is extraordinary. She's incredibly intelligent. If you're honest with yourself, she's smarter than you, and she's five years old. She's beautiful, tall, athletic, and the list goes on and on. And in fact, there's a whole new generation of these GM kids like Jenna. And so far it looks like they're healthier than their parents' generation, than your generation. And they have lower health care costs. They're immune to a host of health conditions, including HIV/AIDS and genetic diseases.
마리앤의 제일 친한 친구는 옆집에 사는 제나인데 걔는 이야기가 완전 달라요. 제나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났습니다. 여러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된 맞춤 아기로 태어났죠. 네. 업그레이드요. 이런 발전은 어느 유전자 조작 기술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CRISPR라는 웃긴 이름의 기술이죠. crisp 는 바삭바삭하다는 뜻이지만 이건 CRISPR 입니다. 제나의 부모가 수백만 달러를 주고 고용한 과학자는 CRISPR를 적용해서 여러 개의 인간 배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 중 제나의 인간 배아가 가장 우수하다고 예측해서 그걸 선택한 겁니다. 이제 제나는 실제 사람이에요. 여러분은 거실 카펫에 앉아서 여러분의 딸 마리앤과 놀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서로 수년을 알고 지냈는데 이제는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제나가 뛰어난 아이라는 것을요. 믿기 힘들 정도로 지능이 높죠. 솔직히 당신보다 더 똑똑합니다. 다섯 살인데도요. 아름답고,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고 장점들이 셀 수도 없어요. 이제 제나같은 유전자 조작 어린이들이 한 세대를 이루었습니다. 지금까지 알 수 있는 건 이들이 부모 세대, 즉 여러분 세대보다 더 건강하다는 겁니다. 의료 비용도 더 낮습니다. 다양한 질병과 장애에 면역이 되어있어요. 에이즈와 유전병을 포함해서요.
It all sounds so great, but you can't help but have this sort of unsettling feeling, a gut feeling, that there's something just not quite right about Jenna, and you've had the same feeling about other GM kids that you've met. You were also reading in the newspaper earlier this week that a study of these children who were born as designer babies indicates they may have some issues, like increased aggressiveness and narcissism. But more immediately on your mind is some news that you just got from Jenna's family. She's so smart, she's now going to be going to a special school, a different school than your daughter Marianne, and this is kind of throwing your family into a disarray. Marianne's been crying, and last night when you took her to bed to kiss her goodnight, she said, "Daddy, will Jenna even be my friend anymore?"
아주 멋지게 들리죠. 하지만 여러분은 어쩐지 계속 불편한 기분이 듭니다. 제나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직감하죠. 다른 유전자 조작 아이들에게서도 비슷한 기분을 느낍니다. 또 여러분은 며칠 전 신문에서 맞춤 아기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읽었습니다. 공격성 증가와 자아도취성 같은 문제요. 게다가 여러분은 지금 제나에 관해 들은 소식을 떠올렸습니다. 제나가 너무 똑똑해서 특수학교에 다니게 되었다고요. 여러분의 딸 마리앤과는 다른 학교죠.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어요. 마리앤은 계속 울었고 어젯밤에는 잘 자라는 인사를 하러 들어갔다니 "아빠, 이제 제나가 저랑 친구 하려고 할까요?" 하고 묻는 겁니다.
So now, as I've been telling you this imagined 2030 story, I have a feeling that I may have put some of you into this sci-fi frame of reference. Right? You think you're reading a sci-fi book. Or maybe, like, in Halloween mode of thinking. But this is really a possible reality for us, just 15 years from now.
지금까지 가상의 2030년 이야기를 해 드렸는데요. 어떤 분들은 이 이야기를 공상과학처럼 들으셨겠죠? 공상과학 소설처럼요. 아니면 할로윈의 공포 이야기처럼요. 하지만 이건 실제로 가능한 현실입니다. 지금부터 단 15년 후에요.
I'm a stem cell and genetics researcher and I can see this new CRISPR technology and its potential impact. And we may find ourselves in that reality, and a lot will depend on what we decide to do today. And if you're still kind of thinking in sci-fi mode, consider that the world of science had a huge shock earlier this year, and the public largely doesn't even know about it. Researchers in China just a few months ago reported the creation of genetically modified human embryos. This was the first time in history. And they did it using this new CRISPR technology. It didn't work perfectly, but I still think they sort of cracked the door ajar on a Pandora's box here. And I think some people are going to run with this technology and try to make designer babies.
저는 줄기세포와 유전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이 CRISPR 신기술과 이것이 미칠 영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제 이야기가 정말 현실이 될 수 있고 많은 부분이 지금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할지에 달렸습니다. 아직도 공상 과학처럼 느껴지신다면 올해 초 과학계가 충격에 빠졌던 걸 생각해보세요. 일반 대중은 대부분 모르고 있지만 몇달 전 중국의 과학자들이 유전 조작을 한 인간 배아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말이죠. 이 CRISPR 라는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이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기술을 가지고 맞춤 아기들을 만들려고 할 겁니다.
Now, before I go on, some of you may hold up your hands and say, "Stop, Paul, wait a minute. Wouldn't that be illegal? You can't just go off and create a designer baby." And in fact, to some extent, you're right. In some countries, you couldn't do that. But in many other countries, including my country, the US, there's actually no law on this, so in theory, you could do it. And there was another development this year that resonates in this area, and that happened not so far from here over in the UK. And the UK traditionally has been the strictest country when it comes to human genetic modification. It was illegal there, but just a few months ago, they carved out an exception to that rule. They passed a new law allowing the creation of genetically modified humans with the noble goal of trying to prevent a rare kind of genetic disease. But still I think in combination these events are pushing us further towards an acceptance of human genetic modification.
누군가는 이렇게 물을지도 모릅니다. "잠깐만요, 폴. 기다려봐요. 그거 불법 아니에요? 그냥 막 맞춤아기를 만들 수는 없잖아요." 어느 정도는 사실입니다. 그게 금지된 나라도 있죠. 하지만 제 조국인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관련 법이 아예 존재하지 않아요. 그러니 이론적으론 합법인거죠. 이 주제와 관련해서 올해 또 다른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멀지 않은 영국의 일이죠. 영국은 전통적으로 인간 유전자 조작에 대해 가장 엄격한 나라였습니다. 불법으로 못 박았었는데 몇 달 전 그 법에 예외 조항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법이 통과된 겁니다. 유전자 조작 인간을 만드는 걸 허가했죠. 그것이 희귀 유전병을 막는다는 고매한 목적하에 이뤄진다면 말이죠. 전 이 모든 사건들이 우리가 점점 더 인간 유전자 조작을 받아들이도록 몰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So I've been talking about this CRISPR technology. What actually is CRISPR? So if you think about the GMOs that we're all more familiar with, like GMO tomatoes and wheat and things like that, this technology is similar to the technologies that were used to make those, but it's dramatically better, cheaper and faster.
지금까지 CRISPR 기술에 관해 얘기했는데요. CRISPR 기술은 정확히 뭘까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유전자 변형 기술이 있죠. 즉, 유전자 변형 토마토나 밀을 생산하는 기술을 생각하시면 CRISPR는 그런 기술과 비슷하면서도 훨씬 뛰어나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싸고, 더 빠르죠.
So what is it? It's actually like a genetic Swiss army knife. We can pretend this is a Swiss army knife with different tools in it, and one of the tools is kind of like a magnifying glass or a GPS for our DNA, so it can home in on a certain spot. And the next tool is like scissors that can cut the DNA right in that spot. And finally we have a pen where we can literally rewrite the genetic code in that location. It's really that simple.
CRISPR는 말하자면 일종의 유전자용 스위스 군용 칼입니다. 이 스위스 군용 칼에 여러 도구가 달려 있어요. 하나는 DNA를 보는 돋보기나 혹은 GPS 같은 겁니다. DNA의 특정 부분을 조준할 수 있죠. 다음 도구는 가위처럼 정확히 그 부분의 DNA를 자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펜이 있어서 그 부분에 유전자 암호를 써 넣는 거죠. 그 정도로 단순합니다.
And this technology, which came on the scene just three years ago, has taken science by storm. It's evolving so fast, and it's so freaking exciting to scientists, and I admit I'm fascinated by it and we use it in my own lab, that I think someone is going to go that extra step and continue the GM human embryo work and maybe make designer babies. This is so ubiquitous now. It just came on the scene three years ago. Thousands of labs literally have this in hand today, and they're doing important research. Most of them are not interested in designer babies. They're studying human disease and other important elements of science. So there's a lot of good research going on with CRISPR. And the fact that we can now do genetic modifications that used to take years and cost millions of dollars in a few weeks for a couple thousand bucks, to me as a scientist that's fantastic, but again, at the same time, it opens the door to people going too far. And I think for some people the focus is not going to be so much on science. That's not what's going to be driving them. It's going to be ideology or the chase for a profit. And they're going to go for designer babies.
단 3년 전에 개발된 이 기술이 과학계를 휩쓸었습니다. 이 기술은 무척 빨리 진화하고 있어요. 과학자들에겐 미친듯 신나는 일이죠. 고백하자면 저도 그 기술에 매료되었고 지금 저희 연구실에서도 쓰고 있어요. 하지만 전 누군가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전자 조작된 인간 배아를 키워서 맞춤 아기를 만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CRISPR는 이제 아주 흔해졌습니다. 고작 3년 전에 발표된 기술인데도 말이죠. 지금도 수천 곳의 연구실에서 중요한 연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맞춤 아기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들은 인간의 질병이나 과학의 다른 중요한 주제들을 탐구합니다. CRISPR를 사용한 좋은 연구가 많습니다. 전에는 유전자 조작을 위해서는 수년간 수백만 달러가 들었지만 이제는 몇 주 동안 몇천 달러로 가능해졌습니다. 과학자에겐 멋진 일이에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 기술은 극단적인 사람들에게 기회를 줍니다. 어떤 사람들에겐 과학적 연구가 목적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그들의 동기는 연구가 아니라 이념이나 이윤일 겁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맞춤 아기를 만들려고 하겠죠.
So why should we be concerned about this? We know from Darwin, if we go back two centuries, that evolution and genetics profoundly have impacted humanity, who we are today. And some think there's like a social Darwinism at work in our world, and maybe even a eugenics as well. Imagine those trends, those forces, with a booster rocket of this CRISPR technology that is so powerful and so ubiquitous. And in fact, we can just go back one century to the last century to see the power that eugenics can have.
왜 우리가 이런 걸 걱정해야 할까요? 우리가 200년전 다윈에게 배운 게 있다면 진화와 유전이 인류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현재 우리 모습에 말이죠. 어떤 사람들은 사회 다윈주의와 우생학이 작용하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흐름의 방향들이 CRISPR 기술이라는 추진 로켓을 달면 그 결과는 아주 강력하게 모든 분야에 나타날 겁니다. 실제로 지난 세기를 돌아보면 우생학의 힘을 알 수 있죠.
So my father, Peter Knoepfler, was actually born right here in Vienna. He was Viennese, and he was born here in 1929. And when my grandparents had little baby Peter, the world was very different. Right? It was a different Vienna. The United States was different. The world was different. There was a eugenics rising, and my grandparents realized, pretty quickly I think, that they were on the wrong side of the eugenics equation. And so despite this being their home and their whole extended family's home, and this area being their family's home for generations, they decided because of eugenics that they had to leave. And they survived, but they were heartbroken, and I'm not sure my dad ever really got over leaving Vienna. He left when he was just eight years old in 1938.
제 아버지인 피터 노플러는 바로 이곳 비엔나에서 태어나셨어요. 1929년생 비엔나 사람이셨죠. 제 조부모님이 아기 피터를 가졌을 때는 지금과는 아주 다른 세계였겠죠? 지금과는 다른 비엔나였습니다. 미국도 지금과 달랐고 전세계가 지금과는 달랐습니다. 당시 우생학 운동이 일어나고 있었고 저희 조부모님은 일찌감치 눈치채셨어요. 그들이 우생학 공식의 불리한 쪽에 있다는 것을요. 이 도시는 조부모님의 고향이자 가족, 친적들 모두의 고향이었고 이 지역에서 수 세대째 살고 있었지만 우생학의 영향 때문에 그런 고향을 떠나기로 결정하셨던 겁니다. 그분들은 생존하셨지만 상심하셨습니다. 제 아버지도 비엔나를 떠나는 걸 납득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겨우 여덟 살 때 떠나셨거든요. 1938년이었습니다.
So today, I see a new eugenics kind of bubbling to the surface. It's supposed to be a kinder, gentler, positive eugenics, different than all that past stuff. But I think even though it's focused on trying to improve people, it could have negative consequences, and it really worries me that some of the top proponents of this new eugenics, they think CRISPR is the ticket to make it happen.
오늘날 저는 새로운 종류의 우생학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는 걸 봅니다. 좀 더 상냥하고 친절하며 긍정적인 우생학이란 거죠. 과거의 우생학과는 다르게요. 사람들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이 있기는 해도 부정적인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정말 우려하는 건 이 새로운 우생학의 지지자들이 CRISPR가 그걸 가능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는 겁니다.
So I have to admit, you know, eugenics, we talk about making better people. It's a tough question. What is better when we're talking about a human being? But I admit I think maybe a lot of us could agree that human beings, maybe we could use a little betterment. Look at our politicians here, you know, back in the US -- God forbid we go there right now. Maybe even if we just look in the mirror, there might be ways we think we could be better. I might wish, honestly, that I had more hair here, instead of baldness. Some people might wish they were taller, have a different weight, a different face. If we could do those things, we could make those things happen, or we could make them happen in our children, it would be very seductive. And yet coming with it would be these risks. I talked about eugenics, but there would be risks to individuals as well. So if we forget about enhancing people and we just try to make them healthier using genetic modification, this technology is so new and so powerful, that by accident we could make them sicker. That easily could happen. And there's another risk, and that is that all of the legitimate, important genetic modification research going on just in the lab -- again, no interest in designer babies -- a few people going the designer baby route, things go badly, that entire field could be damaged.
저도 인정합니다. 더 나은 사람을 만드는 게 우생학이란 것을요. 어려운 문제에요. 무엇이 더 '나은' 인간인 걸까요? 하지만 제 생각엔 우리 대부분이 조금쯤은 인간이 향상된다면 아마 수용할 수 있을 거예요. 정치인들을 보세요. 여기나, 제 조국인 미국도 그렇죠. 지금 그런 얘기를 할 자리는 아니네요. 어쩌면 심지어 거울 속 우리 모습에서도 나아질 수 있는 점들이 있을 겁니다. 솔직히 전 여기 대머리가 아니라 머리숱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사람들은 키가 더 크길 바라고 몸무게를 줄이거나, 다른 외모를 바라겠죠. 이런 일을 실제로 할 수 있다면, 그게 정말 가능하다면 혹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능하다면 굉장히 유혹적일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위험들도 있을 겁니다. 우생학에 대해 얘기했는데 개개인에게도 위험 요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향상시키는 것 말고 단지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한다고 해 봅시다. 하지만 이 기술은 너무나 새롭고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실수로 조작 대상을 병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에요. 또 다른 위험 요소는 공식적이고 중요한 유전자 조작 연구는 실험실에서 진행되고 있죠. 맞춤 아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해도 몇몇 사람들이 맞춤 아기를 만들려다가 만약 일이 잘못되면 이 분야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I also think it's not that unlikely that governments might start taking an interest in genetic modification. So for example our imagined GM Jenna child who is healthier, if there's a generation that looks like they have lower health care costs, it's possible that governments may start trying to compel their citizens to go the GM route. Look at China's one-child policy. It's thought that that prevented the birth of 400 million human beings. So it's not beyond the realm of possible that genetic modification could be something that governments push. And if designer babies become popular, in our digital age -- viral videos, social media -- what if designer babies are thought to be fashionable, and they kind of become the new glitterati, the new Kardashians or something?
또 저는 정부가 유전자 조작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상상했던 유전자 조작아 제나처럼 건강한 아이들로 한 세대를 만든다면 의료비용이 덜 들겠죠. 정부가 국민들에게 유전자 조작을 권장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한자녀 정책은 4억 명의 출산을 막았다고 추측됩니다. 그러니까 유전자 조작이 하나의 정책이 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죠. 맞춤 아기들이 인기가 많아지면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동영상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맞춤 아기가 유행이 되어서 유명인이 된다면 어떨까요? 카다시안 가족처럼요?
(Laughter)
(웃음)
You know, are those trends that we really could control? I'm not convinced that we could.
이런 흐름들을 정말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So again, today it's Halloween and when we talk about genetic modification, there's one Halloween-associated character that is talked about or invoked more than anything else, and that is Frankenstein. Mostly that's been Frankenfoods and all this other stuff. But if we think about this now and we think about it in the human context on a day like Halloween, if parents can in essence costume their children genetically, are we going to be talking about a Frankenstein 2.0 kind of situation? I don't think so. I don't think it's going to get to that extreme. But when we are going about hacking the human code, I think all bets are off in terms of what might come of that. There would still be dangers. And we can look in the past to other elements of transformative science and see how they can basically go out of control and permeate society.
오늘은 할로윈인데 유전자 조작에 대해 얘기하자면 할로윈과 연관된 것 중에서 무엇보다도 생각나는 캐릭터가 프랑켄슈타인이죠. 지금까지는 대부분 유전자 변형 식품 같은 것들이었어요. 하지만 이걸 인간의 맥락으로 생각해보면 할로윈 같은 날에 부모가 아이들을 유전자로 분장시킬 수 있다면 어쩌면 프랑켄슈타인 2.0 같은 상황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정도로 극단적이지는 않겠지만 인간의 유전자 암호를 해킹하기 시작한다면 어떤 결과도 예측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 위험도 도사리고 있죠.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어떤 중대한 과학적 발전이 실제로 통제 불능이 되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So I'll just give you one example, and that is in vitro fertilization. Almost exactly 40 years ago, test tube baby number one Louise Brown was born, and that's a great thing, and I think since then five million IVF babies have been born, bringing immeasurable happiness. A lot of parents now can love those kids. But if you think about it, in four decades, five million babies being born from a new technology is pretty remarkable, and the same kind of thing could happen with human genetic modification and designer babies. So depending on the decisions we make in the next few months, the next year or so, if designer baby number one is born, within a few decades, there could well be millions of genetically modified humans. And there's a difference there too, because if we, you in the audience, or I, if we decide to have a designer baby, then their children will also be genetically modified, and so on, because it's heritable. So that's a big difference.
그 한가지 예가 시험관 수정입니다. 거의 정확히 40년 전에 최초의 시험관 아기인 루이즈 브라운이 태어났습니다. 엄청난 일이었죠. 그 뒤로 약 500만 명의 시험관 아기가 탄생했어요. 엄청난 행복을 가져왔습니다. 수많은 부모들이 사랑하는 아이를 갖게 되었죠. 하지만 단 40년 만에 새로운 기술 하나로 5백만 명의 아기가 태어났다는 건 엄청난 사실입니다. 동일한 상황이 인간 유전자 조작과 맞춤 아기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몇 달 뒤, 혹은 몇 년 뒤에 내릴 결정에 따라 맞춤 아기 1호가 탄생한다면 앞으로 수십 년 안에는 수백만 명의 유전자 조작 인간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변화는, 만약 여러분이나 제가 맞춤 아기를 갖는다면 그 아이들의 아이들도 조작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유전되니까요. 아주 중대한 변화인 거죠.
So with all of this in mind, what should we do? There's actually going to be a meeting a month from tomorrow in Washington, D.C. by the U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to tackle that exact question. What is the right path forward with human genetic modification? I believe at this time we need a moratorium. We have to ban this. We should not allow creating genetically modified people, because it's just too dangerous and too unpredictable. But there's a lot of people --
이 모두를 고려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로 한달 후에 워싱턴 DC에서 회의가 열립니다. 전미 과학 아카데미에서 바로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요. 인간 유전자 조작에 관해 어떤 길이 올바른 길일까요?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건 중지를 선언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금지시켜야 해요. 유전자 조작 인간의 창조를 허가해선 안됩니다. 너무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
(Applause)
(박수)
Thanks.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
And let me say, just as a scientist, it's a little bit scary for me to say that in public, because science generally doesn't like self-regulation and things like that. So I think we need to put a hold on this, but there are many people who not only disagree with me, they feel the exact opposite. They're like, step on the gas, full speed ahead, let's make designer babies. And so in the meeting in December and other meetings that are likely to follow in the next few months, it's very possible there may be no moratorium. And I think part of the problem that we have is that all of this trend, this revolution in genetic modification applying to humans, the public hasn't known about it. Nobody has been saying, look, this is a big deal, this is a revolution, and this could affect you in very personal ways. And so part of my goal is actually to change that and to educate and engage with the public and get you guys talking about this. And so I hope at these meetings that there will be a role for the public to bring their voice to bear as well.
사실은 과학자로서 공개적으로 이런 말을 하는 건 좀 두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과학은 자기 검열을 반대하는 분야이기 때문이죠. 저는 이 일을 막아야 한다고 믿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와 다른 의견을 갖는 것을 넘어서서 완전히 반대의 입장에 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최대한 빨리 맞춤 아기를 만들자는 입장이에요. 12월에 열릴 회의와 그후 몇 달간 열릴 다른 회의들에서 사용중지 결정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 문제의 일부는 이 모든 일의 흐름, 유전자 조작의 혁명이나 인간 적용에 대해 대중들이 모른다는 겁니다. 아무도 그걸 알리지 않잖아요. 이거 보라고, 엄청난 일이라고, 혁명이라고 말이죠. 이 일이 여러분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도요. 그래서 제 목표 중 하나가 그런 상황을 바꾸는 겁니다. 일반 대중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이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겁니다. 앞으로 있을 회의들에서 일반인이 발언할 기회도 있기를 희망합니다.
So if we kind of circle back now to 2030 again, that imagined story, and depending on the decisions we make, again, today -- literally we don't have a lot of time -- in the next few months, the next year or so, because this technology is spreading like wildfire. Let's pretend we're back in that reality. We're at a park, and our kid is swinging on the swing. Is that kid a regular old kid, or did we decide to have a designer baby? And let's say we went the sort of traditional route, and there's our kid swinging on the swing, and frankly, they're kind of a mess. Their hair is all over the place like mine. They have a stuffy nose. They're not the best student in the world. They're adorable, you love them, but there on the swing next to them, their best friend is a GM kid, and the two of them are kind of swinging like this, and you can't help but compare them, right? And the GM kid is swinging higher, they look better, they're a better student, they don't have that stuffy nose you need to wipe. How is that going to make you feel and what decision might you make next time?
우리가 아까 상상했던 2030년은 지금의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달렸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앞으로 몇 달이나 몇 년 남았죠. 신기술은 산불처럼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2030년에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공원에 갔어요. 우리 아이가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그 아이는 평범한 아이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맞춤 아기를 낳기로 선택했을까요? 평범한 아이를 가졌다고 쳐 봅시다. 아이가 그네를 타고 있는데 솔직히 엉망진창이에요. 저처럼 머리가 마구 헝클어지고 콧물도 흘리고 있어요. 제일 우수한 학생도 아니죠. 여러분은 그 아이를 매우 사랑하지만 그 옆의 그네에 앉은 제일 친한 친구가 맞춤 아이에요. 둘이 나란히 그네를 타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되잖아요? 맞춤 아이의 그네는 더 높이 올라갑니다. 더 잘 생기고, 공부도 더 잘해요. 콧물을 닦아 줄 필요도 없어요.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어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