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remember when you were 12 years old? I do. I was on a mission, convinced that I could change the world around me.
여러분은 12살 때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기억합니다. 전 어떤 임무를 수행 중이었죠. 제가 사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믿음을 가지고요.
In 2013, together with my sister Isabel, I started a movement in Bali because I saw a problem that I thought had an easy solution. We wanted to do something about the growing problem of plastic pollution on our home island of Bali, Indonesia. Now, when I first started, I had never heard of the word “changemaker” or “activist.” Today, I introduce myself as a full-time changemaker and movement builder. But it was not always delivered with such confidence.
2013년, 제 동생 이사벨과 함께 발리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접한 저는 쉬운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저희는 뭐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해서요. 제 섬 고향,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말이죠.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엔, “체인지메이커”나 “운동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오늘 저는 스스로를 전업 체인지메이커이자 운동 제창자로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항상 자신 있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There is this saying, "If I only knew back then what I know today." Sounds familiar, right? I started full of passion and excitement, believing that I would achieve this change of making Bali plastic-bag-free before summer was over and the school year started. And everywhere I went, I was met with, "Oh, so cute, so inspirational." And yeah, I guess two little girls and a bunch of friends trying to make a difference is pretty special.
이런 말이 있죠, “그 때 내가 오늘 알고 있는 것을 알았더라면.” 익숙한 말이죠? 저는 넘치는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발리에서 비닐봉지를 없애겠다는 믿음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여름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말이죠. 그리고 저는 어디를 가든지 간에 항상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어머, 너무 귀엽고 영감을 주네요.” 두 명의 어린 소녀와 많은 친구들이 변화를 만들려고 하는 건 특별한 일인 것 같더라고요.
But you know what? Cute wasn't really what I was going for. I slowly learned to build a team, to gather evidence, create campaigns, develop a movement, to stage beach cleanups collect signatures, speak in public and meet politicians. The more I learned, the more I wanted things to change. Passion quickly turned into obsession, and when change didn't happen as quickly as I expected, at 14 years old, frustration settled deep in my soul. And soon after that, in my first years of high school, I experienced my first burnout.
그런데 말이죠, 귀여움이 저희가 지향하는 바는 아니었어요. 저는 서서히 팀을 만들고, 자료를 모으고, 캠페인을 수립하고, 해변 정화작업을 하기 위한 운동을 개시하고 서명운동을 하고 대중 연설을 하며 정치인들을 만나는 법을 배워나갔습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저는 더 많은 변화를 원했습니다. 열정은 곧 강박으로 변해버렸고 변화가 기대만큼 빠르게 나타나지 않았던 14살 무렵, 좌절이 제 영혼에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고등학교 1학년 때, 저는 번아웃을 겪게 되었습니다.
But having said that, I wouldn't have changed a thing, especially because in 2019, Bali finally did ban single-use plastic bags. My peers and I created our own learning journey outside of the traditional curriculum and classroom. Building our own guidance and frameworks that could share with us what the next step should be, how to continue building the momentum we needed to achieve the change we wanted to see.
하지만, 그래도 저는 그 일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2019년, 발리에서 마침내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 사용이 금지되었거든요. 제 동료들과 저는 배움의 여정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틀에 박힌 교과 과정과 교실 수업의 바깥에서요. 저희들만의 지침과 체계를 만들어 다음은 무얼 해야할지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추진력을 지속적으로 얻으면서 우리가 바라던 변화를 이룰 방법을 찾았죠.
I went through a lot of life lessons very quickly. And yet there are things that I wish someone could have told me earlier, back when I was starting.
저는 많은 인생 교훈을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 교훈 중에 제가 일찍이 듣고 싶었던 말은 없었습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던 시절에 들었더라면 좋았을 말들이요.
First, change does not happen as quickly as summer vacation. It takes a long time, and that is not always easy to accept. But that is why it is essential to create a clear goal with a timeline.
우선, 변화는 여름 휴가처럼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죠. 이게 바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명확한 목표 설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Also, it takes a lot of people. Listen and be open to learn, but stay true to the mission.
또한, 정말 많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경청하고,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 임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And it would have also been so helpful to know how to navigate collaborations with businesses and politicians. Someone has to address the elephant in the room.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또 다른 것은 기업, 정치인과 협력을 모색하는 방법입니다. 누군가는 꺼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까요.
And finally, it's OK to take a break and step back for a second. There are many of us on the front lines who will continue the work while you rest and recharge.
그리고 마지막으로, 잠시 쉬면서 물러나 있어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최전선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Today, many of us are getting involved at a younger and younger age. 16-year-olds, 15, 14, 10-year-olds are out on the front lines, missing school, drafting manifestos, organizing demonstrations, bringing governments and corporations to court, refusing to wait until we are older to start making a difference.
오늘날, 점점 더 나이 어린 사람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6세, 15, 14, 10세들이 최전선에 서서 학교를 빠지고 성명서를 만들고, 시위를 조직하고, 정부와 기업을 법정으로 부릅니다. 조금 더 나이를 먹을 때까지 기다리기를 거부하면서요.
But being a changemaker is not something anybody has on their bucket list. It isn't something kids aspire to become when they grow up. It's something that just happens. Something activates you. An experience, an injustice that takes place, big or small, local or global. And then there is almost no choice but to get involved.
하지만 체인지메이커는 아무나 버킷리스트처럼 달성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이 커서 되고자 하는 꿈의 종류도 아니죠. 이것은 그냥 벌어지는 일입니다. 여러분을 움직이게 하는 일이죠. 그것은 경험일수도, 벌어지는 불의일수도 있습니다. 크건 작건, 지역적인지 전세계적인지 관계 없이요. 그리고 참여하는 것 외에는 거의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In the last few years, I have spent more time in other students' classrooms than in my own, sharing principles of leadership, sustainability and changemaker skills. And I can say with confidence that young people are aching for skills and knowledge that will allow them to act effectively today.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다른 학생들의 교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교실보다 말이죠. 리더십의 원칙과 지속가능성, 체인지메이커 기술에 대해 공유하면서요. 그리고 젊은이들은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갈망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Real change can start in the classroom, but the classroom has an increasingly distant relationship with reality. I think it is high time to ensure that what we learn in the classrooms reflect what is happening outside of them. And to ensure that every single student in every corner of the world has at least one hour a day of mandatory lessons about the climate crisis, the 17 SDGs and about any sustainable innovations, about the realities of today's world. From kindergarten through to graduation. And I mean mandatory.
진정한 변화는 교실에서 시작될 수 있지만, 교실은 점점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바로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수업에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반영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 모든 학생들이 최소 한 시간 동안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대해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지속 가능한 혁신과 오늘날 세상의 현실에 대해서도요. 유치원에서부터 졸업할 때까지요. 의무적으로 말이죠.
I strongly believe that every young person can be a changemaker. But often they need help knowing where and how to start. And while we wait for the classrooms to adapt, once again, my peers and I create our own learning journey. That is when I started a network called the Circle of Youth within YOUTHTOPIA, a platform for young changemakers to learn from each other. We need role models and positive stories with an impact, real-life examples of how we can take action and we need to see this from people our age.
저는 굳게 믿습니다. 모든 젊은이들이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요.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교가 변화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다시 한번 저와 동료들은 각자 배움의 여정을 만듭니다. 그때, 저는 YOUTHTOPIA라는 네트워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젊은 체인지메이커들이 서로 배울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우리에겐 영향력 있는 롤모델과 긍정적인 이야기,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알려줄 실제 사례가 필요하며 우리는 이를 또래에게서 봐야합니다.
I wish I would have known refugee educator Mohamad Al Jounde from Syria,
제가 시리아 출신 피난민 교육가
tree planter and entrepreneur Felix Finkbeiner from Germany, or gender equality activist Faye Simanjuntak from Indonesia when I was 12 years old. And I wish that I could have been able to jump on a call with them and share ideas and experiences.
모하마드 알 존데를 알았으면 좋았을텐데요. 나무 심기 활동가이자 기업가인 독일 출신의 펠릭스 핑크바이너와 성평등 운동가인 인도네시아 출신 페이 시만준딱도요. 제가 12살이었을 때 말이죠. 이분들과 연락하면서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눌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Now, I have to add that with the rise in youth engagement, a new scary trend has also set in. The best way to describe it is maybe to refer to the word “greenwashing.” You all know it. It's the process of conveying a false impression about the climate friendliness of a company product or actions.
덧붙이자면 젊은이들의 참여도가 증가하며 무시무시한 새 트렌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위장친환경(그린워싱)”이란 말이 가장 알맞겠죠. 여러분 모두 아시죠? 잘못된 인상을 심는 과정을 통해 기업의 제품이나 행동의 기후 친화적 이미지를 조장하는 것을 말하죠.
What I see happening a lot at the moment is something I would call “youthwashing.” You don't want to know the emails and approaches we get on a daily basis from companies that want to use us for anything that sounds good or just to tick off a box. Associating one's brand with youth climate activists seems to be good for business, although the intention rarely extends to being good for climate too.
지금 우리 앞에 벌어지는 많은 것들은 “유스워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매일 받는 이메일이나 연락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게 좋을 걸요. 그냥 저희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좋아보이게 하거나 체크 표시나 하려는 회사로부터 받는 메일과 연락 말입니다. 본인의 브랜드를 청소년 기후 활동가들과 연관 짓는 것은 사업엔 좋아 보이겠지요. 비록 그 의도가 기후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드물지만요.
So to the companies youthwashing, I want to say, instead of inviting youth for the photo ops and the applause, offer us a seat during the brainstorming meetings, during the internal workshops with no audience. Maybe invite us to one of your board meetings and ask us for some reverse mentoring sessions. You might be surprised.
저는 위장친환경을 하는 기업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젊은이들을 기념촬영이나 박수갈채를 위해 초청하는 대신 아이디어 회의나 청중 없는 내부 워크샵에 자리를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사회 회의에 저희를 초대해서 역멘토링을 할 시간을 만들어주시거나요. 분명 놀라실 겁니다.
I look back at the last 10 years and see an intense journey from a young cute girl to a changemaker. For the next decade, I see a whole generation that is rising, leading by example and taking action.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젊고 귀여운 소녀가 체인지메이커로 변화하는 치열한 여정을 회상합니다. 다음 10년 동안 저는 전 세대가 일어나서 본보기가 되어 행동을 취하리라고 예상합니다.
Youth activism is more than an inspiration. We are serious about change.
청소년 행동주의는 영감 그 이상입니다. 우리는 변화에 진지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